창작 자작시

가면 놀이

산곡 신정식 2020. 8. 7. 05:10

가면 놀이/산곡 신정식

비가 오면

누구나 비에 젖어

흘러간 세월을 돌아 봤다

 

나 또한

같은 부류기에

다를 것이 없는 얼간이다

 

나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감추고

뻔뻔한 얼굴로 살아갔다

 

가장 정의로운 말과

행동을 하지만

가장 비열하고 추악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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