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노계의 만남

산곡 신정식 2020. 9. 4. 05:58

노계의 만남/산곡 신정식

 

 

완행열차를 탔다

출발부터 연착이라

좀 늦은 출발이다

 

늦음 어떠랴

열차를 탓 다는 것으로

만족한 삶이다

 

늦은 가을

노계의 새로운 만남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

 

젊은 날에 꿈은 깨지고

기억 속에 잠든 사랑이

새롭게 태어났다

 

가을단풍이 아름답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자연을 품은 마음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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