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삶이 노래지

산곡 신정식 2020. 9. 11. 05:26


삶이 노래지/산곡 신정식

 

노래 가닥이 생각나

흥얼거리는 즐거움

사는 것이 노래지

 

시 한 대목 떠올라

을퍼 보니 헛되고

살아가는 것이 시야

 

지개 발목 두드리며

산길을 오르니

등짐지고 산을 내려 왔다

 

우리 집 굴뚝에

연기가 오르니

오늘도 청솔가지를 태우나

 

고생이라면 고생이고

낙이라면 고생이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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