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물치항

산곡 신정식 2020. 10. 12. 00:48

 

물치항 / 산곡  신 정 식

 

물치항 바다는

무심히 부서지고

하얀 모래 위에

그려 놓는 너에 모

 

어제 밤 꿈속을

걷던 바다 바람 소리

갈매기 구슬피 울다

날개를 접고 바라 봤다

 

버섯등대 사이로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떠나는 배 고동소리

저 멀리 더 먼 바다로 향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3580

회 맛도 좋고 저렴하고

겨울 초 알이 찬 도루목축제

 

떠나는 뱃고동소리

저 멀리 더 먼 바다로

향하는 뱃머리 따라

갈매기가 날개를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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