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봄길/ 산곡 신 정 식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봄 길을 갔다
홀로 걷는
봄 길을 길어
꽃숲으로 간다
뻐꾹뻐꾹
울어대는
울음소리 곁으로
기륵끼륵
소리 내어 우는
기러기 따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