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봄길

산곡 신정식 2021. 3. 29. 02:30

봄길/ 산곡 신 정 식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봄 길을 갔다

 

홀로 걷는

봄 길을 길어

꽃숲으로 간다

 

뻐꾹뻐꾹

울어대는

울음소리 곁으로

 

기륵끼륵

소리 내어 우는

기러기 따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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