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살이 마당 / 산곡 신 정 식
빗발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이야기들
다시 듣고 있다
빗길을 걸으며
휘돌아가는 이야기
빗방울이 튀겼다
마른 눈물이 고이고
이별에 사연들이
빗속을 적셨다
허공을 떠돌았던
꽃가루와 함께
홀씨의 이야기
비ㅡ는 멈추고
빗물에 고였던
흔적들만 어지럽다
사랑을 만나
태어났던 세월
폐허의 오막살이였다
오막살이 마당 / 산곡 신 정 식
빗발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이야기들
다시 듣고 있다
빗길을 걸으며
휘돌아가는 이야기
빗방울이 튀겼다
마른 눈물이 고이고
이별에 사연들이
빗속을 적셨다
허공을 떠돌았던
꽃가루와 함께
홀씨의 이야기
비ㅡ는 멈추고
빗물에 고였던
흔적들만 어지럽다
사랑을 만나
태어났던 세월
폐허의 오막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