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눈먼 작은 아이

산곡 신정식 2021. 6. 7. 01:34

눈먼 작은 아이 / 산곡 신 정 식

 

오면 오고

가면 가고

그렇게

기다릴 수 없다

 

기력이

느낌을

그렇게

거부 할 수 없다

 

안된다고

아니라고

허공에 뜬

빈 염불소리다

 

마음과 몸은

어느 쌔

너의 그림자에

숨어 있었다

 

사랑이라

정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다림이 있고

그리워지는 맘

그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다

 

갑자기

눈먼

작은 아이가 되어

더듬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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