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작은 아이 / 산곡 신 정 식
오면 오고
가면 가고
그렇게
기다릴 수 없다
기력이
느낌을
그렇게
거부 할 수 없다
안된다고
아니라고
허공에 뜬
빈 염불소리다
마음과 몸은
어느 쌔
너의 그림자에
숨어 있었다
사랑이라
정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다림이 있고
그리워지는 맘
그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다
갑자기
눈먼
작은 아이가 되어
더듬대고 있다
눈먼 작은 아이 / 산곡 신 정 식
오면 오고
가면 가고
그렇게
기다릴 수 없다
기력이
느낌을
그렇게
거부 할 수 없다
안된다고
아니라고
허공에 뜬
빈 염불소리다
마음과 몸은
어느 쌔
너의 그림자에
숨어 있었다
사랑이라
정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다림이 있고
그리워지는 맘
그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다
갑자기
눈먼
작은 아이가 되어
더듬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