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망상

산곡 신정식 2021. 7. 23. 03:53

망상 /산곡 신 정 식

 

그대 만났을 때

알아 봤다

봄 날 피어날 꽃을

 

그래도 혹시나

역시나 밤이야

그대 옆을 느꼈다

 

날마다 오는

착각의 맛

의리 없이 흘렀다

 

그래도 하며

미련의 허송세월

부질없는 욕망이다

 

하루아침은

석양이 돼서야

불타는 존재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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