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봄소리

산곡 신정식 2022. 3. 3. 21:46

봄소리/ 산곡 신 정 식 

 

긴 밤의 침묵 속에

어둠이 걷히고

가끔 들리는 봄의 소리

 

고요한 아침

햇살이 빛나고

등판에 따듯함을 느꼈다

 

평온한 바람

옷자락을 파고들고

마음을 흔들고 있다

 

길가에 마른 풀잎들

살짝 헤쳐 보니

봄이 얼굴을 보이며 바라 봤다

 

출근 시간이 바쁘지만

새 모습에 인사라도 해야지

아이들이 개학하고 등교 길이다

 

교차로는 바쁘다

서로 갈 길이 바쁘게 교차하며

봄은 이렇게 시작 되고 있다

 

노란 버스가 자주 보였다

종종 거름으로 지하철로 향했고

복잡한 거리 사이로 봄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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