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수선화 / 산곡 신 정 식
겹수선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겹수선화
텅 빈 화단에 밝게 웃는
나의 절친 겹수선화
곱게 피어났다
그리스 신화가 아니드라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꽃
마음을 사로잡았다
3월로 접어들었다
벌써 가려고 하나
자리를 양보하나 보다
있어도 없는 듯
긴 여름을 보내고
겨울이 지나야 모습을 보였다
내 마음에 핀꽃
내 마음에 존재하고 있다
고운 겹수선화로 풍요롭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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