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기다림이 좋아요

산곡 신정식 2022. 4. 25. 20:57

기댜림이 좋아요 / 산곡 신 정 식

 

사랑이라

전해 놓은 말은 아닙니다

당신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마음입니다

 

당신을 카페에서

동호인으로 만났지만

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반갑고 즐겁습니다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이고 신이 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참석해야 겠다는 필연 같은 것

 

공지에 당신의 이름이

참가나 참석으로 올라오면

가슴에서는 손벽을 칩니다

마음은 이미 그날에 가 있습니다

 

잠시 하루를 함께하며

즐겁게 보내는 이야기들

부담 없는 소통이 신나고

다른 모습은 모르니 좋아요

 

양면성이 있던 뻥이던

다 즐거운 이야기 소재고

원인과 결과가 없어요

헤어짐과 동시에 하얗게 지우니까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만나고 바라보고 인사하고

각자의 마음대로 소통하며

마을을 풀어 보고 만나고 갑니다

 

다시 기다림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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