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좋으니까 좋다

산곡 신정식 2022. 4. 28. 05:13

좋으니까 좋다 / 산곡 신 정 식

 

난 요즘 카페를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

다녀갔는가 하고

 

때로는 공지가 뜨면

참여 댓글이

올라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 사람이 있으면

나도 따라 나서고

만남의 기회가

늘어나는 기쁨이다

 

나는 모른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

꽃은 꽃으로 아름답고

향기는 향기로 좋다

 

더 깊은 것 까지는

알거나 따지지 말자

지금 현실에 만족하고

하루가 즐거우면 좋다

 

대화는 없었지만

싫다좋다 표현도

이뤄지지 않았어도

이대로 마음이 좋다

 

그 사람만 있으면

어디엔들 갔다

세월이 흘러가니

홀로 기다림이 늘었다

 

좋아 하는 것도

내 마음뿐이다

바라보는 즐거움이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대가 좋다

좋으니까 좋다 

좋은 사람과 어울리는 

그런 분위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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