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말
세월에 말 / 산곡 신정식 하얀 목단 꽃잎이 하나 둘똑똑 질 때면 우울한 나의 모습너무나 매력적 이였다 만하얀 꽃잎을 피울 때처럼맑고 순수한 그 모습대로 맺었던그 추억은 사라지고 없다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신이나 성인같이 말하지 못해도진실만은 이야기 할 수 있디우리 마음은 통하니 진실도 통해 `네기 나에게 하고 싶은 말 해바람은 그렇게 떨어진 꽃을 날렸다진실이던 거짓이던 다 필요한 것은아닐 수도 있다 네가 있다는 현실너의 모습이 다 말하고 있다목단이던 작약이던 모란이라고알고 있는 사람들처럼 맹점이지우리 사랑도 그렇게들 생각하지우린 아니야 분명한 것은 사랑존경도 우정도 아닌 마음의 벽다시 목단이 피면 그 때에 다시 보자다음이란 시간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