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연정 / 산곡 신 정 식
이제 일 년도 달려가며
하루해는 빠르기도 하지요
내 인생도 숨이 막혀 옵니다
화려하게 핀 봄꽃들도
이제 마지막이 될지
그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꽃은 또 필지 모르지만
아름답게 바라보는 나는
여기가 아닐 수도 있겠지요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마지막 일 수도 있겠지만
당신을 향한 마음은 같 습니다
라이락 꽃이 아름답게
향기를 전해주며 행복해요
당신의 향기는 나를 사로 잡아요
우리가 좋아 할 수 있는 오늘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요
오늘 기쁨을 당신과 나눕니다
따듯한 봄빛의 꽃들이
우리를 환영해요
행복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꺽는 꽃보다 바라보는 꽃이
아름다움이 오래가고
향기도 오래 남지요 우리 맘처럼
우리를 이어주는 그 무엇인가
사람들은 사랑이라 해요
그런 것은 모르지만 당신이 좋아요
오늘도 당신을 만난 기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