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망막의 벽

산곡 신정식 2022. 12. 17. 19:53

망막의 벽 / 산곡 신 정 식 

 

후회한들

무엇 하겠는가

사랑의 흔적을

남김없이 지우려 하지마

 

사랑했음으로

행복한 때도 있었고

기다림으로

몸부림치던 날도 있었지

 

달콤한 사랑의 맛

불빛에 빛나는

보석 같은 날들

그리움으로 찾아 올 것을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고

그것도 남는 것은 없지

안 만나면 뭐 할라고 그래

 

이별의 경고도

귀에 담고 음미하며

미소로 화답했다

사랑했던 느낌이 있다

 

만난 것을 후회하듯

부정적으로 말하지 마

그리움을 느껴 봤으니

아름다운 기억이 추억이야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록수 마음 (에버그린 심정)  (0) 2022.12.18
겨울 사랑  (0) 2022.12.18
광교호수 반영  (0) 2022.12.16
눈길에서  (0) 2022.12.15
나는 존재 했다  (0)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