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헛소리

산곡 신정식 2023. 3. 12. 05:57

헛소리/ 산곡 신정식 

 

묘하고 묘 하구나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성적인 이야기로

돌아서며

줘도 못 해란 대답

 

행여 모르지

남남이 새로워

깨어날지 모를 일이다

 

왜 이런 화자가

연출되게 되는지

늙었다는 동류의식인가

 

아무 꺼리낌 없는

대화로 이어지며

도덕적 관념도 없다

 

일상과도 같은

염치없는 나이가 되어

헛소리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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