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헛소리/ 산곡 신정식
묘하고 묘 하구나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성적인 이야기로
돌아서며
줘도 못 해란 대답
행여 모르지
남남이 새로워
깨어날지 모를 일이다
왜 이런 화자가
연출되게 되는지
늙었다는 동류의식인가
아무 꺼리낌 없는
대화로 이어지며
도덕적 관념도 없다
일상과도 같은
염치없는 나이가 되어
헛소리로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