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얼음꽃

산곡 신정식 2023. 12. 22. 02:53

얼음꽃/산곡 신정식

 

아름답게 핀 어름꽃

사랑으로 모셔왔다

시장 봐온 것 정리

앗차 고개 슥였다

 

그렇게 빨리 가다니

꽃집 주인 잘 못도

포함하여 내 무식

초겨울로 모셨다

 

아름다운을 좋아 하나

지나친 것이 안타까워

얼음꽃 지금도 좋아

얼굴을 꺾고 수줍다

 

미니 신비디움 꽃

보랏빛은 사라지고

고개 떨군 작은 꽃

추억으로 입장 했다

 

오늘도 얼음꽃 안고

오열해 보는 하루

추운 것은 겨울이라

당연한 것이지만 좋다

 

떠나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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