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 / 산곡 신정식 미안해 지금 난 약속이 있어 너도 잘 아는 사람이지만 너와 함께 할 수 없다 너와 함께 온 사람과 나눠 난 약속한 사람과 말해야 돼 이유는 간단하지만 복잡해 오해 할 그런 사이는 아니야 필요해서 서로 도움이 돼 그런 저런 이유로 나눴다 내 염려는 말고 잘 되기 원해 한 때는 매우 힘들어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니 좋아 졌다 봄이 왔지만 평정심을 찾고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모습 세월을 잘 버티고 살겠지 내 걱정 말고 잘 되기 바래 흘러간 세월은 다시 오지 않지 오는 세월은 그냥 보낼 수 없다 너를 만나서 반갑다 정말로 보고 싶지만 마음이 허락 안 해 참는 김에 더 참아 보자고 말이야 하루 시간을 흘려보낸 다는 것이 고역으로 다가오면서 더욱 더 너에 대해서 간절해지곤 했다 무엇을 해도 자유롭지 못했다 마음의 기쁨은 닫쳐졌고 없다 봄의 문고릴 두드려도 응답 못해 아직도 언 땅 겨울을 못 벗었다 싹은 티었으나 흙 속에 묻혀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미안해 다 잘 되는 것은 좋은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