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잃어버린 세월

산곡 신정식 2025. 6. 22. 05:32


 
잃어버린 세월 / 산곡 신정식 


난 내 마음 엉망인 채로
홀로 버려진 나는 비참하다
난 고통을 참아야 했다


내 마음은 네 주위에서
빙빙 돌고 있고 그러다 지쳐
도망쳐 와 홀로 서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제 다 해 봤으나 소용없다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 나 스스로 숨기려 해
너를 피해서 모르는 곳으로
멀어져갔다 또 뭔 소리가 들릴까


난 멀쩡한데 미친 사람 취급해
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의도적으로 악의적이다 대단해


오늘 밤은 너를 잊고 조용히
잠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볼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잠자는 거야


너를 알고부터 잠을 잃어 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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