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진 연꽃은 내 앞에서 바람에 멀리멀리 멀어져 강물에 잠길 듯 흘러갔다 네가 어디로 가든 하든 관심을 끈어야 했다 가끔 떠오르는 모습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염려하는 마음은 있다 생각했던 그대로 하고 있다 못 볼 것을 다시 보고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고 잠자던 가슴이 아렸다 이미 포기한 사람인데 강물 따라 흘러간 꽃인데 연밥처럼 서서 익어 갔다 아직도 마음 정리 덜 된 듯 푸르름이 남아 연잎사이 빗물을 담아 굴리고 있다 얼음위에 서 있는 연밥 화려한 계절이 갔다 하얀 눈발은 점점 쌓였다 죽어야 끝나는 마음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