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축원

산곡 신정식 2025. 9. 19. 00:53

 



 
축원 / 산곡 신정식 


내가 살아오며 가장 기쁜 날은
네가 멀리 떠나 주는 일이다
내 시야에서 알짱거리지 말아다오


네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소문 같지 않은 소문 말이다
너는 아니라 해도 남이 알아


네 마음이 다른 곳에 있다
나를 어리석게 가지고 놀지마
그 동안 고마웠다 행복했다


난 눈물을 흘리지 못해
이미 눈물 샘이 말라버렸거든
이런 일은 일상이나 같다


대신 씁쓸한 미소가 흐르는 군
원망하지 않아 그 동안 고맙다
잠시나마 행복인지 알고 행복했다


부디 잘 살고 행복해라 바램이다
이 것이 나에 대한 보답이다
기분 나쁜 소식은 만들지 마라다오


행복한 것이 나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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