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겨울비

산곡 신정식 2025. 12. 12. 06:11

 



 
겨울비 / 산곡 신정식 


겨울비는 내리고
낙엽을 적시고
마음이 무겁다


잎들은 다 떠나고
나목으로 남아
겨울비를 맞이 했다


질 때나 떨어질 때
그 말이 그 말인데
계절에 변화가 왔다


기본 관념이 변했다
고정 본질이 달랐다
사람의 관계가 변했다


심각했던 삶이 달랐고
관계와 관계가 변했고
옛 것은 새로와 졌다


기후의 변화인 동시
사람이 새로게 시작이고
통상적인 관념의 변화다


새시대 새 관념 새 삶
변화의 물결이 출렁고
지금 겨울 비가 내렸다


겨울비를 인정해야 했다
이 모두 현실이니까
눈이 아니라 비라는 것을


사랑도 우정도 정도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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