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두리 / 산곡 신정식
그대를 언제까지 사랑 할 것인가
관심이 있는 한 이야기 하고 싶다
그러나 그대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매일 같은 말 뿐이다
딸에 딸을 하나 더 낳라고
그러면 자기가 길러 주겠다는 말이다
다 좋은 이야기다 난 아니다
둘보다 셋이면 더 좋겠지만
난 더 낳지 말라고 딸만 둘 키우라 했다
사돈댁에서는 대가 끈긴다고
아들을 원하고 있으나 난 아니다
이 말이 논쟁꺼리나 되는가
그대와 이야기는 늘 엇갈리다 보니
우리 들에 이야기는 없는 편이다
관심이 없는 데 할 말이 있나
우리 서로가 필요로 하는 이야기나
공동에 관심을 함께 풀어 나가는 이야기
건전한 말이 그렇게 없단 말일까
늘 동문 서답하다 끝나고 발전이 없다
만남의 의욕이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서로 뭔가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관심이 없으면 이야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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