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 산곡 신정식
난 그대 홀로 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
그대 눈물이 궁금하다
지난 삶의 그림자가 어둡고
푸른 하늘 같이 맑은 내일
난 할 말이 없는 슬픔이다
누군가 사랑하고 싶어도
다 내 마음뿐이고 답이 없다
다 망상에 바람일 뿐이다
내 사랑은 버려야 할 쓰래기다
버리고 버려도 쌓여가는 쓰레기
버려도 돈 내고 버려야 하는 현실
쓰레기 봉투도 구입처가 동이 나고
무단 투기하고 벌금을 물어야 할 단계
난 참으로 쓸모 없는 삶을 살다 가려나
길 선택을 잘못한 것인가 아닌가
이 길 밖에 세상에는 없는가 아니다
찾으라 찾을 것이요 버리라 버릴 것이다
삶에 사랑은 선택이다 그냥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