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그냥

산곡 신정식 2026. 3. 17. 04:47

 

그냥 / 산곡  신정식 

 

난 그대 홀로 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

그대 눈물이 궁금하다

 

지난 삶의 그림자가 어둡고

푸른 하늘 같이 맑은 내일

난 할 말이 없는 슬픔이다

 

누군가 사랑하고 싶어도

다 내 마음뿐이고 답이 없다

다 망상에 바람일 뿐이다

 

내 사랑은 버려야 할 쓰래기다

버리고 버려도 쌓여가는 쓰레기

버려도 돈 내고 버려야 하는 현실

 

쓰레기 봉투도 구입처가 동이 나고

무단 투기하고 벌금을 물어야 할 단계

난 참으로 쓸모 없는 삶을 살다 가려나

 

길 선택을 잘못한 것인가 아닌가

이 길 밖에 세상에는 없는가 아니다

찾으라 찾을 것이요 버리라 버릴 것이다

 

삶에 사랑은 선택이다 그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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