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봄샛별꽃

산곡 신정식 2026. 3. 19. 15:33

 



 


봄샛별꽃 / 산곡 신정식




봄빛 쏟아지는 양지녁
밭둑이나 노둑길 들판
봄샛별꽃이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봄길이다


작지만 먼저 꽃피우고
맑은 눈빛을 응시하듯
고은 꽃잎이 따스하다
봄은 봄인가 보다


이꽃은 본래 큰개불알꽃
이명으로 봄까치꽃아라고
난 봄샛별꽃아라 했다
꽃이 너무 예뻐서 그렇다


남이야 뭐라든 난 그렇게
불러 주고 싶다 좋다
열매가 개 고환 닮았다고
큰개불알꽃이란다 난 아니다


꽃말도 기쁜 소식이라고
기쁨을 나눠주고 첫꽃인데
꽃을 처음 본 인사치고는
너무 흉칙스런 이름이다


봄샛별꽃 핀 본길에서
기쁜 소식과 오는 봄도
맑고 푸른 일들만 있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


정과 사랑을 가득 꽃피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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