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 / 산곡 신정식
이 세상 고뇌에 찬 길을
떠돌아다니는 외로운 마음
내기 찾는 따듯한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는 고은 사랑
난 그대를 찾아 길을 나섰고
그대는 미소로 답했다
이 것이 내 고백에 답이다
나 홀로 좋아하는 형식이다
더 이상 유랑하는 마음 접고
그대 마음에 머물고 싶다
그러나 말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미 눈치 채고 있었을까
어쩜 내 생각일지 몰라 그치
그대 거울 속에 비처지는 행인
이런 가벼운 영상의 인물 아닐까
반응이 없으니 알 수 없는 마음
그대는 관심이 없어도 내일도 가
먼벌치에서 라도 바라보고 올께
그대가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
내 마음이니까 그대 마음 몰라
그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사랑은 무엇인지 몰라도 좋아
그대를 보는 하루 내내 즐겁고
신나는 날이 되거든 몰라도 좋아
그대가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
내 마음은 이 세상 괴뇌에서 떠나
마음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있다
바로 그대는 내 마음의 전부다 ㅡ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 해도 좋아
봄꽃은 피어나고 마음도 피고
잎은 푸르게 살아서 싹이 트지요
그대 마음도 언제가 열리게 되겠지
우리 마음도 여름이 올 것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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