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구도자

산곡 신정식 2026. 4. 3. 21:58




 
구도자 / 산곡 신정식 


봉선사 역탐에서 힘든 하루였다
다행인 것은 슬프고 쓸쓸한
구원자가 나타나 함께 해 줬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날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까지
동행하며 위로해 줬다


물론 우리의 길은 달랐다
그러나 비슷한 곳까지 함께 했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 또 있나
어쩜 고백이라도 할뻔 했다
너무나 나에게 잘해줬기에


내 모든 말을 들어 주고
위로해 주며 편하게 해 주니
곁에 잡아 두고 싶었다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
모두 내 생각에 맴돌고
인녕히란 간단한 말로 맺었다


아쉬운 하루였다 언젠가
만남이 있을 날을 기다리며
자꾸 좋아지는 마음이 그립다


어느새 바라만 보아도 편하고
좋은 느낌이 오는 것을 어쩌나
지나치게 좋은 것은 피해야지


좋은 것 이상은 꿈꾸지 말자
욕심도 욕망도 버리고 좋은 관계
이 것이 한계이기에 편한 것이다


연인 같은 친구 이웃 동료로
언제나 돕고 배려하며 혐력 하는
좋은 어울림으로 만족하자 우리


장미를 보고 아름다움에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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