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빈산 애찬 / 산곡 신정식
북한강 금강산 단발령에서 발원하여
평화의 댐 비목 기념비를 거쳐
화천 파라호 머물어 빙어를 키웠다
다시 움직여 춘천댐이 거처하다
의암댐 강촌을 지나 청평에 이르고
대성리를 거쳐 두물머리에 왔다
여기서 만난 남한강은 대덕산 검룡소
솟구쳐 발원하여 영월 원주 여주
신륵사 앞을 돌아 양평에 이르니 양수리다
아침이면 해뜨는 모습이 장관이고
운길산을 넘다 쉬어 가는 운무 또한
마음을 편게하니 수종사 종소리가 맑다
예빈산은 율리봉 예봉산 과 어울려
견우봉 각시붓꽃 견우봉에 진달래 철쭉
병풍처럼 흐른 검단산 능선이 정겹다
팔당댐이란 벽에 갇혀 서울의 식수원
한강이란 이름으로 배를 띄우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살게 했다
운길역에서 운길산 줄기로 예빈산
팔당역에서 예빈산 조망하고 정약용
기념관 공원으로 또는 고래산 쪽도 좋다
물 좋고 고기 좋으니 매운탕이 일품
물수제비 둥둥 띄워 익혀낸 찌개
양평이나 지평 막거리 한잔에 취해 좋다
신선이 따로 있겠는가 신선처럼 쉬면
신선이지 세상만사 접어 두고 물과 구름에
쉬어 가는 마음이 꽃이 아니겠는 가
전철만 타면 쉽게 다녀 오는 곳이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