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바람 / 산곡 신정식
그대는 나를 흔들어 놓았어요
그대를 기다리는 버릇도 줬어요
나는 그대에게 바보 같은 존재
때로는 그대 앞에 어리석고
바보처럼 순진한 미소도 짓고
마음 가까이 가려 하고 있다
멀리서 가까이 가며 보았다
그대의 무의미한 눈빛 빛나고
그러나 그대 눈에 비쳐진 마음
그대는 매우 순수하고 발았다
티눈 하나 흔들림이 없는 사람
난 몸도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난 그 어떤 의미도 없는 마음
밝게 웃는 모습 방향은 아니지만
그대 관심에 빠져 좋아하고 있다
물론 그대는 나에게 과분한 존재
잘 알고 있지만 좋아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내 마음이다
그대에게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내 마음 몸도 다 흔들리고 있다
4월의 산바람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