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고질병

산곡 신정식 2026. 5. 5. 05:45

 

고질병 / 산곡 신정식 

 

외로워하는 버릇 당신이 외롭지

그리워하는 마음 사랑 친구

허전하다고 마시는 술버릇

언제 고칠 것인가요

 

당신은 나를 매 놀 수 없다

어떤 말을 해도 빠져나갔다

당신이 떠난다 해도 수단이다

암 환자라 죽는다 해도 안 됐다

 

나를 당신은 못 이겨 놔 둬

처음부터 태어나서부터 그랬다

그런 성격을 가지고 시작했고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몰라

 

거리를 방황하며 마음 가는 사람

꿍짝이 맞는 슬 동무 동행인

말이 통하는 대화 이야기하다 보니

취기에 올라 빠져들고 휘청거렸다

 

누구를 만나도 맘에 들고 교류하며

술타령 사랑타령 시간타령 타령

쉽게 거절하지 못해 합류하고

약속은 소리 없이 살아져 없다

 

오늘도 만취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안 마시고 안 만나고 돌아온 척

항상 거짓말이 습성이고 일상이다

알아도 몰라도 속아 주는 당신이다

 

미안한지는 알지만 어쩌나 태생이다

의지가 부족하다고 그래도 살아왔잔아

고질병이란 것 안다 마음이 외롭다

나 홀로 허전한 순간 죽어야 끝난다

 

살아 있는 동안만은 어쩔 수 없는 성격

거절을 못하고 분위기에 약하다

여린 마음을 어찌하라고 나도 못 이긴다

끈임 없이 실패하고 시작하고 글을 썼다

 

마음이 바람난 고칠 수 없는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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