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죽순

산곡 신정식 2026. 5. 24. 21:12

 





 
죽순 / 산곡 신정식 


조금 물러서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봤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마음의 역사는 흘렀다


그대의 숨겨진 마음을 지켜보먀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섭급한 결정을 내린 마음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
그대만 한 다양한 사람 없었다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는 없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배려하지만
오직 나만 내 입장에 서서
언제나 생각하고 마음 썼다


연인이라기 보다 친구 같았고
가족 같은 느낌을 준 사람이다
그러나 불화의 씨앗이 생겼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억지 말이다
참기 너무 힘들었다 참을 껄


그러나 이미 시간은 흘렀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
찰라 한계점을 지나치고 말았다


더 견딜 힘이 벅차 올랐다
부러진 대나무 길이 둘 생겼다
아레 밑 뚱 상단의 가지가 달랐다


솟아오르지 못해도 죽순은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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