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의무

산곡 신정식 2026. 5. 30. 21:34


 
의무 / 산곡 신정식 


난 사랑을 받아보지 않았어
사랑할 줄도 몰라 어떻게 해
따라서 이별 할 줄도 몰라


거짓말도 몰라 솔직해
뻥 칠 줄도 몰라 사실대로야
선생님 배운대로 살 뿐이야


있고 없는 차이도 몰라
배우고 무식한 차이도 그래
열심히 살아 갈 뿐이다


연애 할 줄도 모르고 그래
사랑이 뭐라는 것인지도 그래
다만 못 보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못 보는 것인지 안 보는 것인지
떠난 것인지 알쏭달쏭해 몰라
이별이 어떤 것인지 몰라 안 보여


이별 해보지 않았으니까
고향 살던 사람이 30년만에 봤어
인연 있으면 언제고 만나는 구나


이 것이 내 일생에 다란 모습이다
사랑 정말로 사랑이 어떤 것인가
그냥 한집 한 둥지에 사는 것 그럴까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흡족해
만남에 기쁨이잔아 뭐가 더 필요해
차 한잔을 나눠도 기쁨이잔아


난 너를 몰라 네 마음도 몰라
내 곁에 있으니 있구나 하고 반겨
사랑 같은 것은 난 몰라 처음부터


사랑해서 같이 있는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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