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세상 빛

산곡 신정식 2026. 5. 29. 01:28




 
세상 빛 / 산곡 신정식 


언제나 그랬듯이
이별과 만남이 연속이고
그렇게 흘러가듯 스쳤다


잠시 젖은 가슴 쓰다듬으며
슬픔을 훔쳐 내리듯 눈물
그것까지는 아니드라도 아니다


어떤 때는 흐뭇하고 아니다
양파 껍질을 벗겨 내듯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지난날 돌아보면 무엇해
옛 추억 속으로 달음질쳐
뒷모습은 하염없이 쓸쓸하다


돌아오지 않는 떠나는 길손
그 길을 미소로 상상하지 마라
저 가는 길로 가는 것이니까


길을 가다 보면 정자도 있고
주막도 만날 것이니 몸이나 풀고
마음 내려 놓고 하늘을 처다 봐


비행기도 지나고 새도 날고
구름 두둥실 떠다닌 것을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느껴봐


세상은 아름답고 재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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