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언어 장애

산곡 신정식 2026. 6. 3. 00:44

 

언어 장애 / 산곡 신정식 

 

내가 슬플 때 나를 위로해 주고

희망을 인겨준 너였다

이제 건강을 되 찾고 살만하다

 

난 스스로 걸을 수 있고

산길도 갈 힘이 있다

이 기쁨도 잠시 왜 그러니

 

더 좋은 것인가 마음이 갔다

나를 떠나는 이유가 뭐야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마음인가

 

난 이미 퇴색해 버린 낙엽

희망 없는 모습을 만들고

떠오르는 이유나 말해 보자

 

그저 그냥 싫어 버렸다고

참으로 간단하고 쉬운 말이다

하긴 세상을 쉽게 살면 쉽다

 

사랑이 아니라 정 같은 것도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니까

없다면 없는 세상이다

 

입은 안 들어가도 열린 곳

잘 뚫인 귀가 있다

듣고 말 못하는 장애인이다

 

산다는 것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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