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장애 / 산곡 신정식
내가 슬플 때 나를 위로해 주고
희망을 인겨준 너였다
이제 건강을 되 찾고 살만하다
난 스스로 걸을 수 있고
산길도 갈 힘이 있다
이 기쁨도 잠시 왜 그러니
더 좋은 것인가 마음이 갔다
나를 떠나는 이유가 뭐야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마음인가
난 이미 퇴색해 버린 낙엽
희망 없는 모습을 만들고
떠오르는 이유나 말해 보자
그저 그냥 싫어 버렸다고
참으로 간단하고 쉬운 말이다
하긴 세상을 쉽게 살면 쉽다
사랑이 아니라 정 같은 것도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니까
없다면 없는 세상이다
입은 안 들어가도 열린 곳
잘 뚫인 귀가 있다
듣고 말 못하는 장애인이다
산다는 것이 이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