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무능해

산곡 신정식 2026. 6. 27. 01:31




 
무능해 / 산곡 신정식 


난 아직 당신을 사랑 할 수 없다
당신을 좋아하지만 난 그래도
사랑 할 준비가 못 돼 있다


당신과 둘이 있을 때는
나도 좋기는 하지만 무겁다
책임을 다 할 준비가 부족하니까


난 가진 능력이 너무 부족해요
아직도 더 마니 배워야하고
힘이 너무 미미하기에 키워야 해


당신에게 할 말은 없다 부족하니까
좋다는 것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
나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뭐라 해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기에 말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도 있다 사실이야
당신도 알 잔아 어떻게 살아가는 줄


내가 침묵하는 이유 중에 하나야
우리의 둥지도 마련 못했다 난 그래
어리석게 살아 온 내 마음 탓이지


내 살아 온 날들을 말해 뭐해 뻔하지
다르게 그려지는 시선들 감당 못해
그저 편한 대로 살아갈 뿐이지 글 쓰며


재주가 없다 보니 이 짓도 도움이 안돼
내 삶은 그저 취로 사는 삶이 됐다
산과 바다 길을 걷는 방랑 나그네


이 모습이 나에 전부란 말이다
그냥 걷다 보니 사진 찍고 생각하고
느낌을 써내려 가는 일기장 같다


내가 내 놓을 만 것은 못 돼
하기 좋아하는 것이 전부다 그래
꿈도 희망도 크지 않으니까 수준 미달


현실은 독해야 살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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