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외로운 모습으로
겨울 바다로 갔다
쓸쓸해서
쓸쓸함을 즐기려
겨울 해변을 걸었다
하얀 포말을
쉼 없이 그리며
지워가는 작은 파도
끝없이
희노애락을 비우며
반복 되는 회한들
홀로
때로는 연인 되어
쓸쓸함을 함께 즐겼다
돌아오는 길은
그저 멍 때리며
겨울 바다를 두고 왔다
씁쓸한
미소를 흘리며
겨울바다 바람을 담았다
외로워서
외로운 모습으로
겨울 바다로 갔다
쓸쓸해서
쓸쓸함을 즐기려
겨울 해변을 걸었다
하얀 포말을
쉼 없이 그리며
지워가는 작은 파도
끝없이
희노애락을 비우며
반복 되는 회한들
홀로
때로는 연인 되어
쓸쓸함을 함께 즐겼다
돌아오는 길은
그저 멍 때리며
겨울 바다를 두고 왔다
씁쓸한
미소를 흘리며
겨울바다 바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