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세월의 향기

산곡 신정식 2019. 2. 4. 02:53


만날 것도

약속 된 것도

그저 가고 있다

 

바다에 달빛

바람에 구름가고

있을 따름이다

 

만나도 좋고

안 만나도 좋고

홀로 가도 좋다

 

만나면 친구고

헤어지면 벗이고

가슴에 있다

 

가고 오는

정 담겨 있으니

세월의 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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