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미쳤군

산곡 신정식 2019. 2. 27. 02:21


구걸 한 일도 없는데

주어서 먹었다

준다고 다 먹냐

 

빼앗은 것도 아닌데

베풀기에 받았다

베푼다고 다 받야

 

욕심 낸 것도 아닌데

오라니 간 것이다

부른다고 다 가냐

 

함께 동행 하자니

친구가 돼 준 것이다

아무나 함께 하냐

 

달라 것도 아니고

훔친 것도 아닌데

도둑도 아닌데 말이야

 

산 것도 아니고

노상강도도 아니고

준 것인데 버리냐

 

변명 같은 변명

늘어놓는 다고

정당한 것은 아냐

 

잘못을 인정해야지

그렇게 무능 하냐

잘못한 것은 잘못한 거야

 

미치면 그럴 수 있어

정신병동에 근무중이였군

같이 미쳤군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   (0) 2019.03.01
오늘이 즐겁다   (0) 2019.02.28
새로운 만남   (0) 2019.02.26
사랑의 향기   (0) 2019.02.25
설레임   (0)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