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 한 일도 없는데
주어서 먹었다
준다고 다 먹냐
빼앗은 것도 아닌데
베풀기에 받았다
베푼다고 다 받야
욕심 낸 것도 아닌데
오라니 간 것이다
부른다고 다 가냐
함께 동행 하자니
친구가 돼 준 것이다
아무나 함께 하냐
달라 것도 아니고
훔친 것도 아닌데
도둑도 아닌데 말이야
산 것도 아니고
노상강도도 아니고
준 것인데 버리냐
변명 같은 변명
늘어놓는 다고
정당한 것은 아냐
잘못을 인정해야지
그렇게 무능 하냐
잘못한 것은 잘못한 거야
미치면 그럴 수 있어
정신병동에 근무중이였군
같이 미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