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허풍

산곡 신정식 2019. 3. 24. 06:54


살아 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은

아니다

 

동행해 보고 싶은

사람이지

동반하는 사람은

아니다

 

키워 보고 싶은

야생화이지

뿌리까지 채취는

아니다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누며

정으로 어울리는

이웃이지

 

사랑을

좋아 하지만

사랑하기 싫은

이 마음이지

 

젤로 좋아 하는

눈물 창고

마음을 담아둔

시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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