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하룻밤
달을 품어 봐도
아침이면
해가 떴다
어설픈
사랑도
이 또한
사랑이다
시궁창에
흘린 것이나
미꾸라지도
고기는 고기다
칡덩굴이나
담장이덩굴이
됐던 우리
어우러져 살자
빈 가슴
채워주는
우정과 사랑
행복이다
우리는
행복해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