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행복해지려고

산곡 신정식 2019. 3. 23. 04:06


하룻밤

달을 품어 봐도

아침이면

해가 떴다

 

어설픈

사랑도

이 또한

사랑이다

 

시궁창에

흘린 것이나

미꾸라지도

고기는 고기다

 

칡덩굴이나

담장이덩굴이

됐던 우리

어우러져 살자

 

빈 가슴

채워주는

우정과 사랑

행복이다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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