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마을

생쥐의 일기

산곡 신정식 2019. 12. 13. 04:48

 

 

 

생쥐의 일기 /산곡 신정식

 

살다보면

책임 없는 나라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도

만나게 됐다

 

가난에 몫은

힘없는 사람에게 돌아오고

왜구가 쳐들어 왔을 때

백성이 지켰다

 

잘 못은 있으나

잚 못한 사람이 없고

책임질 자리도 없다

세계경제 탓이다

 

물에 빠지면

수영이라도 배워두지

119가 출동하려면

헛물 마니 드셔요

 

오리는

물과 가깝고

어쩌다 물에 빠진

생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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