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인 /산곡 신정식
나에게는
어떤 재주던
허락 되지 않았다
소리에 대한 것이나
보는 재주도 없고
만드는 재주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욕심을 버렸으니 소유욕도 없다
세상만사 다 버렸다
바람이 남지 않는 삶이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생각들
결과는 생각하는 마음뿐이다
시성에 꿈도 접었고
철학자의 희망도 버렸다
성인이 된 것도 아니다
성현 비스무리하게 살며
천수를 다하는 날까지
세상 유람하며 자연과 친구다
방랑인 /산곡 신정식
나에게는
어떤 재주던
허락 되지 않았다
소리에 대한 것이나
보는 재주도 없고
만드는 재주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욕심을 버렸으니 소유욕도 없다
세상만사 다 버렸다
바람이 남지 않는 삶이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생각들
결과는 생각하는 마음뿐이다
시성에 꿈도 접었고
철학자의 희망도 버렸다
성인이 된 것도 아니다
성현 비스무리하게 살며
천수를 다하는 날까지
세상 유람하며 자연과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