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만감의 교차 /산곡 신정식
아내의 손을 잡고
생각해 봤다
세월이 교차해 갔다
여인의 손을 잡고
야릇한 늪으로
점점 빠져 드는 느낌이다
감각이 길들여져
무감각할 듯하나
젊으나 늙으나 같았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느낌
언제나 새로움을 따랐다
새로운 삶이
여생을 즐겁게 하고
새로운 어울림이 흥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