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화상덩어리

산곡 신정식 2020. 10. 16. 01:08

화상덩어리 / 산곡 신 정 식

 

듣기만 해도

기분 나뿐 말

보기만 해도

화가 나는 얼굴

 

좋은 일이라도

함께 하기 싫다

옳은 말이라도

믿어지지 않았다

 

마음을 나눌

그런 사람이 아니다

걷 다르고 속 달랐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꽃을 보면

아름다움을 몰랐다

그 어이 꺾어야

속이 풀리나보다

 

평범하지 않았고

비비 꼬여가며

성장한 젊은 시절

화상덩어리로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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