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헛 꿈

산곡 신정식 2020. 11. 13. 23:18

 

헛 꿈 / 산곡 신 정식

 

높고 푸른

세상을 찾아

산으로 올랐다

 

끝없이 넓고

루른 바다를 찾아

바다로 나갔다

 

푸른 초원을

달려가려고

들판으로 갔다

 

꿈은 꿈일 뿐

현실과 달랐다

지렁이가 다스렸다

 

수채 구멍에 자란

지렁이는 낚시 밥일 뿐

결코 용이 될 수 없다

 

개천에서 용 났다

옛말이고 거짓말이다

지렁이는 오리의 간식이다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년대 산골 겨울나기  (0) 2020.11.15
실속 판단  (0) 2020.11.13
바르게 살자  (0) 2020.11.13
놈들  (0) 2020.11.13
참 좋다  (0)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