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방랑자

산곡 신정식 2020. 11. 19. 03:26

 

방랑자 / 산곡 신 정 식

처음

멋진 시인이 되겠다는

욕심으로 시작 됐다

 

첫 시를 쓰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서 글을 썼다

 

시간이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느낌

깨달음이 찾아 왔다

 

시는

이야기가 아닌 마음이고

느낌을 공유하는 느낌 이였다

 

결국 시인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마술이 아닌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는 전달자였다

 

깊은 바다 와 같고

때로는 작은 여울을 지나는

속삭임 같은 실바람에 느낌들이다

 

처음 욕심을

다 내려놓고 보니 초라하고

허망 된 망상에 살아온 방랑자였다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소리  (0) 2020.11.19
어깨동무  (0) 2020.11.19
가을 비 와 달무리  (0) 2020.11.19
가을 비 검은 낙엽  (0) 2020.11.18
폭망  (0)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