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선호도

산곡 신정식 2020. 12. 15. 06:30

 

선호도 /산곡 신 정 식

 

나도 늙기는 늙었나보다

글이 길어지니

늙으면 잔소리가 늘고

말이 많아진다는데 그런가

 

세월은 어쩔 수 없지만

행동은 고쳐야하겠지

말을 하지 말든가

글을 쓰지 말든가해야지

 

긴 잔소리 같은 글을

누가 읽고 기억해줄까

연설도 길면 듣기는 들어도

귀에 남는 것은 없다

 

마음에 오래 음미하는

그런 글귀를 잊고 있다

하긴 현대시대는

새것을 선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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