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꽁자는 없다

산곡 신정식 2021. 2. 11. 05:00

 

꽁자는 없다 / 사곡 신 정 식

 

동문 동창 고향

아무려면 어떠냐

함께 한다는 것이

의미 있는 답이지

 

기죽일 일이 있어

거들먹거리며

이름깨나 알려진

학벌로 썩 잡으려고

 

아무려면 어떠랴

길이 있어

산으로 돌로

바다로 나가면 좋다

 

유식한분이나

무식한 몸도

숨쉬기는 같고

흔들리기는 같다

 

코로나19

높은 분들을

피해가지만

자연은 눈이 없다

 

오늘도

불만이지만

4명만 모여 걷고

하늘만 쳐다봤다

 

꽁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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