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구운 사랑 / 산곡 신 정 식
사랑을 구워먹고
신선한 사랑 찾아
오늘도 길을 떠났다
신선한 것도
상한 것도 아닌
양계장 알 이였다
유정란 인지
무정란 인지
뭔가 달랐다
반쯤 찬 사랑을
한증막 불길
땀에 구워먹고 있다
구운 사랑
살문 사랑
찐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