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서울역

산곡 신정식 2021. 4. 15. 05:45

서울역 / 산곡 신 정 식

 

소리 없이 내리는

슬픈 인연의 이야기

이별이란 토를 달았다

 

봄이 오면 찾아오는

그리운 추억의 바람

아문 상처를 피를 냈다

 

바람이라고 구름이라고

다짐하고 맹세했지만

꽃이 피는 봄으로 왔다

 

이제 잊을만한 세월인데

점점 또렸이 나타나는

새로운 꿈으로 새겨졌다

 

철길은 이미 서울 역에서

방향이 정해져 있었다

우리 길은 이미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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